전세계의 영상및 음향 업체들이 대거 참가하는 인포컴쇼에 다녀왔다
6월에 있었던 쇼인데 이제사 이래저래 정신없이 보내다 더이상 늦추면 안되겠다 싶어 부랴부랴 포스팅한다...^^
작년에는 라스베가스에서 열렸고 이번 인포컴쇼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되어 아무래도 거리가 멀어지다
보니 전체적으로 참가 업체의 수도 작년보다는 줄어든듯 하다.
그래도 명불허전이라고 볼거리는 늘 기대 이상이다. 그 규모면에서는 우리나라의 전시회에 비해 미국답게 엄청 크다~~
이전시회를 꼼꼼하게 보려면 하루가지고는 턱없이 모자란다.
그래도 부지런히 헤집고 다녔다!
자! 그럼 지금부터 돌아보자~~
입구부터 부산하다. 워낙에 규모가 크다보니 모두가 함께 다니기는 역부족
만날시간과 장소를 정해서 각자 흩어져서 보기로한다. 전시회장 지도를 들고 고고~~~!!!
가장 처음으로 들른 SONY 부스
역시 유명세에 걸맞게 관람객이 제일 많았다
요즘 소니제품 중에서 나름 히트를 치고있는 제품 VPL-CW255라는 제품이다 밝기 4200안시에 기본 해상도가 WXGA급으로
성능대비 가격이 착한 놈이다..
교육시장을 겨냥한 극단초점 프로젝터 2년전부터 선보이기 시작한 극단초점 프로젝터들 엡손과 히타찌가 일찌감치 제품을
내놓아 한창 재미를 볼때 이좋은 시기를 그냥 보고 있다가 조금 시들해질 즈음에 신제품을 출시한 소니...이거 뭐라 설명해야
할지....
어두워 잘 보일지 모르겠지만 프로젝터 3대를 특수 브라켓에 장착하여 화면을 이어 디스플레이를 했다
애썼다~~
NEC 부스다.
다양한 화면 컨셉으로 제품들을 설치하여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꾸 위를 쳐다보게 만든다.
제일 윗쪽의 화면은 프로젝터 3대를 이어서 파노라마 화면을 구현 하였다
대형 파노라마 영상을 구현한 3대의 프로젝터
이런 영상을 구현하기 위해선 반드시 엣지 브랜딩이라는 기술이 필요하다
엣지블랜딩이란 2대이상의 프로젝터를 이어서 투사할때 겹쳐지는 영상부분의 밝기과 색감을 동일하게 만들어주는 기술로
프로젝터의 자체기능으로 맞추어 줄수도 있고 외부기기를 이용하여 맞출 수있는 방법이 있다
가로사이즈가 족히 20m는 되어 보이는 파노라마 영상이다
아마도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큰 사이즈의 영상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번전시회 참가 업체들 중에서 나름 제일 기대를 하고 들른 파나소닉 부스
천정에 복잡한 구조물에 영상이 흐른다. 어~~ 이건뭐지?
블럭을 쌓아놓은 듯한 구조물에 영상을 투사하여 가이 환상적인 영상을 선보인다. 한참을 쳐다 봤다 고개가 마아플정도로...
이것이 바로 맵핑 기술이다. 평평한 면이 아닌 굴곡이 있는 면에 투사를 하면서 화면의 왜곡을 보정하여 주는 기술
이렇게 4면에서 프로젝터를 슛팅하여주고 각각 맹핑하여 마치 한화면처럼 만들어주는 기술!!
멋지다~~~!!!
사진에서 처럼 라운드져 있는 면에서의 투사도 전혀 화면의 왜곡없이 자연스럽게 투사를 한다.
파나소닉이 SANYO를 흡수 합병하면서 프로젝터업계에서 규모면이나 라이업면에서 상당한 모양새를 갖추었다
이후에 어떤 제품을 선보일지 어떻게 시장을 흔들어 놓을지 기대가되는 브랜드이다
대형급 고광량 프로젝터 전문 브랜드 Digital Projection 이다.
그 명성에 걸맞게 모든 디스플레이 화면을 대형급으로 전시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대형급 시장에서는 방귀좀 낀다는 브랜드다...ㅋ
이번 전시회 중에서 가장 고난이도의 설치형태를 보고계시다~~
제품두개를 한화면으로 만드는 듀얼 스태이킹에다가 이걸 또 파노라마 화면을 구현을 하다니 헐~~~~~
저걸 셋팅한 사람들 박수!!!! 머리에 쥐가 나지 않았나 싶다...ㅋ
두둥~~ 세계 시장점유율 부동의 1위 브랜드 엡손이다.
국내에서도 10년 넘게 1위를 놓쳐 본적이 없는 독보적인 브랜드다.
그래 뭐가 나왔나 함보자~~~
엔트리급에서 부터 고광량에 이르기 까지 무려 Worldwide 모델이 110가지가 넘는 방대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그만큼 다양한 고객을 만족하게 할 수있는 제품군을 가지고 있기에 웬만한 브랜드는 경쟁이 되지 않는다.
극단초점 프로젝터 분야에서는 엡손이 선두자리에 있다
보시다시피 테이블 형태의 스크린에 투사하여 자유 자재로 판서가 가능하다. 최근 업그레이드된 EB-485Wi라는 제품이다.
이 또한 맴핑기술을 이용한 투사방식이다 마네킹위에 옷 영상을 투사하여 디스플레이 한다.
반가웠다. 외국에서 만나는 한국 브랜드는 엄청 반갑다...그런데 이건뭐지?
뭐 이렇다 할 만한 볼거리가 없다....끙~~ 이번에 참가에 의미를 뒀나보다...
저가형 시장에서 나름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있는 대만브랜드 OPTOMA.
OPTOMA와 더불어 DLP프로젝터 시장에서의 다크호스 BENQ다.
신제품 발표회를 가보면 DLP부문에서 모두 자기네가 1위라고 하는데 뭐가 맞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누구 말이 맞는지....
HITACHI 부스.
내 기억으로는 프로젝터 중에서 내구성 하나만큼은 인정해줄 수있는 브랜드
천정사면을 프로젝터 화면으로 채웠다.
좀점에 Digital Projection 부스를 들렸다 온터라..............음 ~~ 이건 뭐지?
작년부터 인포컴쇼의 반이 넘는 전시공간을 LED전광판 업체들이 전시를 하고있다.
대형화면 부문에서 프로젝터가 절대 따라갈 수 없는것이 LED전광판의 밝기이다.
LED 전광판의 제조사는 90%이상이 모두 중국회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에도 대부분이 중국 브랜드가 참가를 했다
LED는 계속 진화한다.
두껍고 다소 부담되던 뒷태도 이렇게 슬림하고 심플해졌을 뿐더러 설치도 훨씬 간편해 졌다
LED의 설치 형태와 사용 용도는 실로 다양하다
LED 분야에서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는 브랜드 "Layard"
사진을 보는 듯한 기가막힌 해상도에 한참을 넋을 놓고 봤다..@@
이런 전시회를 통해서 경험하게된 무수한 신 장비들이 내가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갑자기 든 생각이
난 뭐하고 있지??? 라는 자괴감. 세상을 이렇게 빨리 빨리 변화해 가는데 나는 늘 제자리인것 같고....쩝
18년동안 프로젝터 한길 만 걸어 온것이 결코 자랑이 아닌 것만 같다는 생각에 급 우울해 졌다..ㅠㅠ
너무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아마도 그 엄청난 변화 가운데는 LED 전광판의 존재감이 이미 큰자리를 차지하고 있음을 팍팍!! 느끼고왔던 이번 전시회였다
정해진 시간으로 더 보고싶고 관심있는것도 많았지만 아쉬운 마음으로 황급히 전시회장을 빠져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