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동에 위치한 성광교회에 설치한 AV시스템 설치기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이번 설치건은 기존의 본당을 리모델링하는 건으로 2007년 8월부터 제안이 들어가고 설계에 착수하면서
준공하기까지 꽤나 시간도 많이 걸리고 나름대로 많은 공을 드렸던 설치입니다. 교회가 교육관을 새로 준공한지
얼마 안된 터라 교회의 예산부분에 있어서도 많은 제약이 따랐고 그에 비해 교회에서의 기대치는 커서 그부분을
조율하기가 쉽지않았습니다. 물론 어디서나 가장 저렴한 가격에 가장 좋은 시설을 갖추려 하는 것은 모두의 희망사항
이겠지만요..... 그래서 여러가지 고민끝에 협의를 한 결과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장비들을 최대한 사용하면서 꼭 필요한
부분의 장비들만 새로이 구성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정말 알뜰살뜰 저렴한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본 시스템 설치라
하겠습니다. 평균 출석 교인수는 350명정도 되는 규모의 교회로 작년이 40주년을 맞은 중견 교회입니다.
먼저 기존에는 120인치 스크린이 달려 있었으며 프로젝터는 2000안시로 포터블 타입으로 조금은 규모에비해 많이 모자란듯한
영상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음향시스템은 목사님설교용과 찬양팀용의 음향시스템이 이원화 되어있어 장비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장비의 성능을 십분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럼 지금 부터 이곳저곳을 살펴 보면 설치기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본 예배당 Feature
이번 설치된 프로젝터는 엡손사의 EMP-8300으로 밝기가 5200안시로 교회나 강당등 규모가 큰 장소에 많이 설치된 프로젝터로
설치후에 교회측에서도 상당히 만족해 하시던 프로젝터 입니다.
프로젝터 전면의 천정구조가 스크린이 설치된 위치보다 더 내려와 있는 구조로 디자인되어 프로젝터 브라켓이
설계된것 보다는 좀더 아래로 내려와야 하는 상황 이었습니다. 이 프로젝터의 특징은 다른 프로젝터와는 달리
터미널 부분에 덮게가 있어 각종 케이블이 연결되는 부분을 깔끔하게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스크린은 일본 이즈미사의 150인치 울트라 비드 전동 스크린으로 최초에는 액자타입으로 설치하려 하였으나 강대상 전면의
활용도가 떨어져 예배시에만 내려서 사용할 수 있는 전동 타입으로 설치를 하였습니다.
울트라 재질의 스크린은 매트화이트 스크린보다 밝기면 에서는 유리하나 시청하는 각도에 따라 밝기의 편차가 있다는 약점이
있기는 하나 이교회 의 경우에는 횡방향보다는 종방향으로 길게되어 있는 구조라 울트라 스크린을 사용하더라도 밝기의 편차가
크지않아 최적의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본당 준이층 난간에 설치한 메인 카메라와 목사님과 찬양단이 볼 수 있는 모니터입니다.
목사님이 서계신 위치에서 PDP까지의 거리가 25m정도 되어 42인치로는 역부족인듯 하였으나 예산의 압박(?)으로
42인치가 설치되었습니다.
많은 교회에서 수년간 사랑받아온 소니사의 VX2100 3CCD 카메라입니다.
총2대의 카메라를 사용하는 가운데 목사님을 찍는 메인카메라로 화질은 3CCD로 방송용급 수준으로 좀더 좋은 화질을
위하여 모든 비디오 신호는 S-VIDOE로 시설하였습니다. 팬틸트는 떨림이 최대한 적은 제품으로 선정하여
시연을 거친후에 설치 하였습니다. 생각보다 화질이 깨끗하여 다들 만족해 하셨습니다.
서브카메라로 사용하는 카메라로 소니사의 HDR-HC5 로 HD급 C-MOS타입의 카메라로 출시된지 얼마 않된 신제품 입니다.
설치전에 약간 염려했던 부분이 메인카메라와 화질 차이가 너무 많이 나지않을까 했었는데 화질차이가 거의 없었습니다.
팬틸트에 비해서 카메라 크키가 너무 앙증맞죠? 하지만 화질은 굿 이랍니다.
강대상을 비추는 조명으로 총 16개의 포인트를 비추도록 셋팅하였으며 그구성은 맨양쪽 끝과 중앙에 Flux Light 가 3개 설치되었으며
이것은 목사님을 카메라로 찍을시 색온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며 평상시 예배때 사용할 용도이며 강대상의 특정한 부분을 비출
PAR64조명이 9개 설치가 되었고 조명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라이트 입니다.
가운데 보시면 동그란 전구가 2개있는 조명이 쥬비터라이트라고 해서 스튜디오 조명에 많이 사용하는 라이트로 피사체의 색온도를
높여주며 약간의 노란색끼가 있어 따뜻한 느낌을 주는 라이트로 이 조명을 위주로 사용하게 되면 밝기는 하나 목사님 얼굴이 누런
색으로 나올 우려가 있어 Flux와 적당히 조절하여 사용 하여야 합니다.
이사진은 이번 공사에서 장비의 선정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많은 고민과 심혈을 기울였던 음향부분의 메인 스피커 입니다.
목사님께서 음향에 지대한 관심과 남다른 안목이 있으셔서 장비를 선정하는데 있어서 참으로 많은 고심을 했었습니다.
이 스피커는 이탈리아가 원산지인 프로엘의 TFLV152P4라는 모델로 제품군중에서 최 고급사양의 스피커로 600W의 출력을 자랑
합니다. 천정에 설치하는 Flying 타입으로 설치하였으며 와이어를 이용하여 천정안에 철빔을 용접하여 보강작업을 한후 설치하여
튼튼하게 설치 하였습니다.
왼쪽편 메인 스피커 사진으로 무게는 45Kg으로 온 예배당을 울리고도 남는 명기중에 명기 입니다.
이 스피커로 헤비메탈을 들어봤으면 했으나 교회라...^^;; 그만큼 인상깊은 소리를 내주는 스피커라 할 수 있습니다. 작년 코엑스에서
야외 전시회에서 처음 이 스피커를 접해 보고는 그 소리에 매료가 되어 이번에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서브우퍼스피커인 TFLV118SP8 라는 모델 찬양단이 찬양시 발군의 실력 발휘를 하는 스피커로 특히 드럼의 킥의 저음을 충분히
중량감있게 표현하여 주며 스피커앞에 있으면 저음시 음압때문에 가슴이 울렁거릴 정도로 저음의 표현은 압도적입니다.
목사님과 찬양단의 모니터용으로 사용하는 SMTV12MP8 라는 모델의 모니터 스피커로 말하는 본인이 자신의 목소리를 확인하여
음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하는 용도로 사용되어 지는 스피커 입니다. 이 스피커도 교회 음향에 있어서 필수적인 스피커죠.
어찌보면 목사님께서 주로 들으시는 스피커라 메인 스피커나 우퍼스피커가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모니터 스피커가 좋지 않게되면
모든 스피커를 좋지않게 평가할 수 있게 되기도 안답니다. 그래서 충실도가 좋은 스피커로 결정 하였습니다.
준이층 밑에 음의 사각지대가 생길 우려가 있어 음의 보강 차원에서 설치한 발코니 스피커 SPARK50PW 입니다.
생긴것은 메인 스피커에 비해 왜소해 보이지만 생긴것 만으로 무시하면 곤란하죠..^^ 꽤나 큰공간을 커버할 수 있는 스피커죠
강대상 바닥에 매립한 플로어박스로 마이크입력과 LINE입력, 스피커출력 단자로 구성되어져 있으며 바닥의 카페트를 깔기전에 미리
매립하여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중간에 일정이 맞지않아 하마터면 매립을 하지못 할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뻔 했습니다...--;;
8CH 멀티박스로 모두 드럼 마이크의 입력으로 사용되었습니다.
SHURE사의 드럼 마이크 셋트로 마이킹을 했을때와 하지 않았을때의 음감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시공이 거의 완료된 단계에서 어느 집사님의 헌금으로 설치가 되었습니다.
서브우퍼 스피커의 제대로된 성능을 맛보게 해준 마이크 입니다.
자이제부터 방송실로 이동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준이층에 위치해 있으며 예배당의 소리를 충분히 들을수 있도록 큰 여닫이창을
달도록 부탁하였습니다. 본당의 음을 직접들어야 제대로 된 음튜닝을 할 수 있기때문에 되도록 오픈된 공간이 좋습니다.
조정실 Feature
왼쪽편이 메인분전반으로 얘배당의 모든 전원이 집결된 곳이고 오른쪽편이 조명부분의 분전반입니다.
전원의 구성은 건물내의 시설물(일반조명,벽체콘센트전원,에어콘등)의 전원과 완전히 분리하여 건물내의 전원 사정으로 인하여
음향및 영상기기에 영향을 주지않도록 하기 위해서 인테리어 설계시 부터 각별히 신경을 써서 시공 되었습니다.
기존의 전원과 분리되어 있지 않으면 전등을 켜겨나 끌때 노이즈가 발생 하기도 한답니다.
19인치 랙과 각종 컨트롤장비와 모니터 입니다. 시공하면서 제일 아쉬웠던 부분중에 하나로 랙콘솔이 설치 되었으면 하였으나
예산이 없는 관계로 일반 사무용 책상으로 대신 하였습니다. 물론 사용하기에는 불편함이 없으나 보기에 쫌.......^^
테이블 위의 맨 왼쪽이 DATAVIDEO사의 4CH AV믹서 SE-500으로 4분할 출력을 기본적으로 제공합니다. 그 오른쪽으로 2CH
카메라 콘트롤러이며 줌,포커스 및 팬틸트의 원격 조정이 가능하며 팬틸트및 줌밍의 속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그 옆으로 문자 자막기용
모니터로 자막기는 보은전자의 오로라 4000사용 되었습니다.
MACKIE사의 32CH 오디오믹서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장비입니다. 채널이 넉넉 할 줄 알았는데 막상 사용하다 보니 거의 모든 채널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음향및 영상의 심장부인 19인치 랙에 설치된 메인 부분입니다.
맨아래부터 차례대로 순차전원공급기 PS-80, 발코니스피커용 앰프로 사용하는 인터엠사의 M500 ,
목사님,찬양단 모니터 스피커 엠프인 MACKIE사의 M1400, 메인스피커및 서브우퍼 스피커용 앰프인
PROEL사의 PRL1400, 음을 고음역대와 저음역대를 나누어주는 Optimizer로 PROEL사의 AS025, 모니터 스피터용 이퀠라이져
는 DBX사의 1231, 메인스피커용 EQ는 DBX사의 2231, 영상 분배기는 크라머사 제품이 설치 되었으며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이팩터,카셋트 더블데크,DVD를 랙에 설치 하였습니다. 맨위로는 각 조명을 자유 자재로 컨트롤하는 컨트롤 박스를 배치 하였습니다.
이 조명 컨트롤러는 각 조명을 별도로 조정할 수 있기도 하지만 각 조명의 위치와 광량을 미리 셋팅하여 128개의 타입까지
저장해 두었다가 다시 불러들여 사용할 수 있는 컨트롤러로 행사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방송실 뒤편으로 있는 유아실로 예배시 유아들과 부모님들이 예배를 드리는 장소로 21인치 TV를 천정에 설치 하였습니다.
TV에서 목사님이 나오니 아이들이 신났습니다.
Epilogue...
처음 설계에서 부터 완공까지 5개월간의 많은 시간이 소요된 시공이었습니다.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신경을 썻던 부분은 기존 사용하던 음향시스템의 문제점과 좋은 장비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비효율적인 부분들을 찾아내고 왜 이런이런 장비들이 투입이 되어야 하는지를 담당하시는 장로님들과 목사님께 충분히 이해를시켜드리고 공감을 이끌어 내는 부분이 가장 많은 시간이 많이 걸렸으며 음향시스템이 교회 내부의 인테리어에 최대한 매칭 될 수 있게하기 위하여 인테리어 회사측과 각 공정마다 일정을 맞추어 차질없이 진행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자주자주 교회을 방문하여 일 을 진행하였습니다.
교회에서 원하시는대로 10년이상된 노후된 컬럼스피커를 제외하고는 기존의 사용하던 장비를 최대한 사용하면서 비용적인 면을많이 줄여 가장 경제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시스템을 구축하였다고 자평을 하고 싶습니다.
시공후 많은 교인분들이 좋와라 하시고 목사님도 만족해 하시며 사용하고 계시다는 후문에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런것이 저희의 보람이 아닌가 싶네요...^^
부디 이번 새로 설치한 음향,영상시스템을 통하여 교회가 한층더 부흥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설치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